적도 동지도 불분명한 중동의 ‘대혼란 전쟁’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기존의 어떤 전쟁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신종 전쟁’ 형태의 전시장이 되고 있...

모든 신세대는 결국 어느 순간 구세대가 된다 [임명묵의 MZ학 개론]

5월28일 치러진 튀르키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52%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2003년부터 튀르키예 총리로 시작해 이미 20년째 집권하고 있는 에...

구호품 받으려다…‘9년째 내전’ 예멘서 80명 넘게 압사

내전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의 최빈국 예멘에서 구호품을 받으려 몰려든 군중이 대거 압사하는 비극이 빚어졌다.20일(현지 시각)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예...

[김윤태의 시론] 공정, 새로운 시대정신

최근 ‘공정’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떠올랐다. 촛불집회 열망을 배신한 조국과 추미애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반작용이다. 일자리와 부동산의 양극화를 해결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에 대한 ...

[김윤태의 시론] 민주주의의 후퇴, 새로운 방향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학자들의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콜린 클라우치, 래리 바텔스, 티머시 스나이더, 조슈아 컬랜칙의 책이 대표적이다. 일찍이 2000년 영국 사...

[시론] 정보 시대의 새로운 억압과 통제를 우려한다

20세기의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21세기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유튜브에 이르기까지 사회는 언제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다. 과거의 일방향적 의사소통과 달리 이제는 쌍방향적 의사소...

[차세대리더-금융] 신혜성…“담보 대신 가능성, 신뢰·소통·진정성이  와디즈의 비전”

“와디즈의 비전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지난 10월15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본사에서 만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는 ...

“스페인 北대사관 습격 주도한 홍 창, 북한인 1000명 탈북시켰다”

“그들은 단순한 자체 조직이 아니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이 이를 잘 말해 준다. FBI 배후설이 나도는 것도 그들의 배후를 숨기려는 고도의 작전일 수 있다.”지난 2...

TIME ‘올해의 인물’에 ‘진실수호 언론인들’ 선정

진실을 밝히고자 사투를 벌이는 언론인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타임은 12월11일(현지시각) 카슈끄지를 포함해 언론...

‘미니 총선’ 6·13 재·보선 승부, 여기서 갈린다

“역사는 결정론으로 설명될 수도 예측될 수도 없다. 역사는 카오스적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이른바 ‘2단계(level two)’ 카오스계다. 1단계 카오스는 자신에 대한 예언에 반응...

국교 단절, 테러…이슬람 종파대립이 열렸다

‘스윙 프로듀서’가 움직였다. 6월5일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르시아만의 소국 카타르와 국교 단절을 발표했다. 사우디뿐만 아니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예멘 등이 사우디에...

“시리아는 방파제” 러시아가 시리아를 옹호하는 이유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한 사진전 개막식. 12월19일 한 남자의 뒤로 젊은 터키인 남자가 다가와 총을 쐈다. 총에 맞아 쓰러진 노년의 남자를 뒤로 하고 총을 쏜 남자는 외쳤...

‘최순실 파문’ 바라보는 중국의 시선과 속내

“국민만 바라보고 국가와 결혼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런 부정비리를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중국 충칭(重慶)시에 사는 런징(여·28)은 ‘박 큰언니(朴大姐)’의 열성팬이다....

이집트 대통령이 사우디에 섬을 넘긴 까닭은?

6월21일 이집트 전 국민의 관심을 끌 흥미로운 판결이 하나 나왔다. 이집트 행정법원은 이집트 정부가 홍해에 있는 2개의 섬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양도한 협약이 무효라고 판결 내렸다....

우리가 모르는 새 움츠러든 IS

한국도 더 이상 IS(이슬람국가)의 테러에서 안전한 국가가 아닌 걸까. 6월19일 국정원의 발표에 사람들은 주목했다. 이슬람 테러단체 IS의 해킹조직이 우리나라 민간인을 테러대상으...

군부 야욕에 사형당한 ‘아랍의 봄’

이집트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무슬림형제단 소속의 무르시 전 대통령에게 끝내 사형이 선고됐다. 시민의 힘으로 무바라크의 30년 군부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이집트 역사상 최초로 당선된 민...

외국인 관광객 테러로 경제 숨통 끊는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지중해 해안도로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길이다. 특히 기독교 신자에게 이 도로는 인기 코스다. 이집트 피라미드를 본 뒤 ...

‘광장의 피’로 독재자 몰아냈지만 어둠은 걷히지 않았다

세계사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역사의 발전을 추동하는 힘으로 작용해온 것은 ‘사람들’이었다. 2011년 세계는 그 증거와 마주하게 된다. 중동·유럽 등지에서 대규모 시민 행동이 일어났...

사린가스가 전쟁을 부른다

2011년 3월 시리아 남부 다라의 작은 벽에서 한 낙서가 발견됐다. ‘국민은 정권의 전복을 원한다.’ 청소년들의 낙서는 지금까지 2만6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재앙의 전주곡이었다...

“군중이 권력을 무너뜨리기 쉬워졌다”

바가지 머리에 아시아인의 피가 섞인 듯한 친숙한 얼굴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웃으며 상대방에게 호감을 끌어낸다. 그를 만나본 이들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한다. 반면 미래를...